홍역과 수두는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으로, 두 질병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홍역증상과 수두의 차이점에 대해서 자세하세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홍역이란
홍역은 급성 열성 발진성 감염입니다. 갑자기 열이 나고 발진이 생기고 목에서부터 팔다리 몸통으로 발진이 진행된 후 그 순서대로 발진이 사라집니다.
홍역 증상
홍역 증상 중 하나는 전염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입니다. 1명이서 최소 20명 정도를 감염시킬 수 있고 홍역 환자 주변에 면역력이 없는 사람은 홍역에 걸릴 확률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홍역에 걸린 아이들, 특히 영양실조라든지 면역저하 어린이들은 중이염이나 폐렴, 설사질환과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최근에는 성인들도 홍역발병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홍역을 이겨낸 사람들이 면역력을 가지고 지금의 성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성인들은 모두 홍역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방 접종에 의한 홍역에 대한 면역력은 질병에 의한 면역력보다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홍역 백신이 국가 예방 접종 프로그램으로 도입된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성인이 되고 난 이후에도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성인들도 해외여행 이후에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 의심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문의하시고 방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 증상 한방정리 | |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의 질병으로 떠오른 홍역 | 증상 : 발열, 전신, 위약감,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 합병증 : 중이염, 폐렴, 뇌염 등 |
성인 홍역 발병률 증가 | ● 예방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이 질병으로 인한 면역력보다 약하기 때문에 발생 ● 홍역에 대한 면역력 확인과 예방 접종 재시행 필요성 ● 홍역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 방문 전 전화로 문의 |
수두 증상
수두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수두 대상 포진 바이러스로 생기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4세~9세 소아에게 가장 많이 발병합니다. 일반적으로 특징적인 발진과 진찰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수두 대상 포진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러스 배양 검사, PCR 검사등을 진행합니다.
수두의 증상으로 수두 발진은 전신적으로 나타나고 보통 가려움증도 함께 동반돼서 나타납니다. 연속적인 피부 병변의 진행은 수일에 걸쳐 나타나며, 동시에 여러 단계의 발진이 같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빨간 발전이 생기다가 수포가 생기고 고름이 찬 물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에 서서히 딱지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회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수두 발진 발생 24시간 내에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고 발진 발생 72시간 이후에 투여하기 시작하면 치료효과를 거의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소아는 대부분 경증으로 2~3일간의 권태감, 가려움증, 고열이 나타나고 성인은 소아보다 더 심한 임상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며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홍역과 수두의 차이점
우선 홍역과 수두라는 전염성 질병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두 질병은 영유아 간에 높은 전염성을 가지며, 영유아의 면역력이 약한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역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진행될수록 얼굴과 몸 전체에 붉은색 발진이 나타납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높아 가족 내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높으며 약 10일간의 잠복기가 있으며 홍역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생후 12~15개월에 2회 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초기에는 미열,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진행될수록 피부 발진이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수두 역시 초기에 강한 전염성을 가지며, 공기 중 및 타액을 통한 전염이 주요 전파 경로입니다. 홍역과 마찬가지로 수두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총정리
홍역과 수두는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이며 비슷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지만, 홍역은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과 함께 얼굴과 몸 전체에 붉은색 발진이 나타나고, 수두는 미열과 피로감과 함께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발진이 나타납니다. 요즘에는 성인들도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홍역과 수두가 많이 발생하며 두 질병은 초기에 높은 전염성을 가지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